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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긔동긔입니다 ;)

요즘은 정말 바지 핏이 중요한 시대죠? 마치 80~90년도 만큼이나 다양한 바지핏이 선호되고 있는 시기인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바지를 소개해드릴텐데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있는 그 바지입니다.

그라미치(Gramicci)라는 브랜드의 루즈테이퍼드 팬츠입니다. (Gramicci Loose tapered pants)

등반인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이 브랜드는 1980s에 태어났습니다. 

암벽 등반 전문가로서 성지라 불리는 요세미티 국립 공원에서 이름을 떨친 ‘마이크 그레이엄’이 설립한 그라미치는 그가 캘리포니아의 작은 창고에서 만들어 낸 바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80도로 다리를 개방할 수 있게 한 가젯 크로치(Gusset Crotch) 기법과 한 손으로도 조정할 수 있는 웨빙 벨트, 그리고 이지 웨스트는 그라미치가 창조한 디자인으로 그라미치만의 유니크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산할 때 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구현한 그라미치는 앞서 언급된 편리함을 극대화 해주는 가젯크로치, 웨빙벨트와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이지 웨스트, 그리고 웨빙벨트 끝에 그려진 런닝맨 로고는 그라미치의 상징이자 멋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서는 아웃도어 팬츠뿐만아니라 스트릿 패션과 연결되면서 심플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매니아층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올리브 컬러와 블랙색상의 팬츠를 구매하여 정말 잘 입고 있습니다.

 

그라미치 루즈 테이퍼듣 팬츠(올리브, 블랙)

 

조명이 밝은 관계로 사진상의 색감보다는 조금 선명하다는 느낌으로 인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앞주머니 디테일입니다.

단단한 박음질과 큼직한 크기, 각진 사각형의 디자인으로 러프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부분은 가랑이쪽에 있는 가젯 크로치(Gusset Crotch) 기법의 제조방식이 적용된 부분입니다. 

등반인을 위해 180도로 다리를 벌릴 수 있도록 다이아몬드 형태의 천을 봉합하여 활동성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이런 디테일들이 모여서 옷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가젯 크로치(Gusset Crotch) 기법

 

 

 

웨빙벨트 디테일입니다. 고무줄로 된 허리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는 벨트이며 버클로 채운 뒤, 끈을 당겨서 사이즈를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이 웨빙 벨트 디자인 또한 많은 제조사들이 모방한 그라미치 원조의 유니크함과 실용성을 둘다 잡은 디자인이죠.

벨트 끝에 있는 붉은색의 런닝맨 로고는 볼 때마다 이쁜 것 같습니다. 

 

 

밑단 디테일입니다. 견고한 박음질로 마감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탄탄한 원단감으로 내구성에서 강함이 느껴집니다.

 

 

뒷부분 디테일입니다. 허리쪽에는 웨빙벨트가 약간 나와있으며, 오른쪽 뒷주머니에는 그라미치 영문로고가 빨갛게 자수패치로 박음질되어 있습니다.

 

 

뒷주머니 내부에는 숨겨진 찍찍이 벨크로가 있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  역시 고퀄리티입니다.

 

 

전면 지퍼는 YKK 지퍼를 사용하여 견고함과 내구성을 갖췄습니다.

 

 

착용샷입니다. 170/60의 신체스펙이며 그라미치 팬츠는 M사이즈를 착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웨빙벨트를 조였을 때 늘어져 나오는 벨츠 끝이 보이는 형태가 마음에 들었고

정말 편하고 멋스러워서 자주 입는 바지입니다. 4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좋은 팬츠라고 생각이 됩니다 ㅎㅎ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