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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긔동긔입니다 ;)

현재 세계 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치열합니다.

이 시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화웨이" 입니다.

세계 각 국에서 화웨이를 언급하는 상황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하면 떠오르는 회사는 삼성과 애플이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화웨이가 애플을 꺾으며 2위로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삼파전으로 만든 당사자인 화웨이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화웨이란?

 

1987년 창립된 화웨이(한자) Huawei Technologies Co. Ltd.(영어) 는 중국 '기술 굴기'(崛起)= '우뚝 섬'의 상징입니다. 현재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로 성장을 했습니다.

창업자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 런정페이(任正非) 입니다.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

1987년 개혁개방 1번 선전지에 화웨이를 설립했습니다. 

화웨이. 華 為 란 이름부터 '중국을 위하여' 라는 뜻입니다. 

런정페이를 필두로 화웨이는 중국 공산개혁을 이끈 마오쩌둥의 전술을 구사하며 성장해 나갔습니다.

마오쩌둥

마오쩌둥에 대해 여담을 잠깐 하자면,

‘적이 공격하면 후퇴하고(적진아퇴·敵進我退), 적이 멈추면 교란하고(적주아요·敵駐我擾), 적이 피로하면 공격하고(적피아타·敵疲我打), 적이 후퇴하면 추격한다(적퇴아추·敵退我追).’

마오쩌둥이 장제스의 국민당 군대와 싸울 때 사용했던 ‘16자(字) 전법’ 입니다.

그의 전술은 적의 허점을 집중공략하고, 유인하고 교란시키며 혼란을 발생시킵니다.

그는 자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았으며, 이렇게 관용을 베푸는 것을 "가족주의"라고 하면서 매우 깠습니다. 일단 그는 자신이 적으로 간주하면 그때는 인품이고 뭐고 없이 잔인하고 비정하게 숙청했다. 이런 성격적인 면이 후에 문화대혁명을 불러왔다고도 합니다.

 

 

 

화웨이는 30년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장비 업체로 우뚝섰으며, 2018년 1천억 달러(약112조 원)가 넘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해, 삼성과 애플만이 양립하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애플의 자리를 꿰뚫어 차며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생산하는 제품군도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노트북, 클라우드서비스, 반도체, 통신 네트워크, 인공지능, 스피커 , 로봇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4차산업의 핵심인 5세대 통신서비스, 5G 기술의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미국의 견제

 

미국은 화웨이를 어떻게 보고 있었을까요?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는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에, 창업 초기에 인민군 납품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실질적인 주인이 중국 정부가 아니냐 하는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 정보의원회의 보고서 중 '중국 통신사 화웨이와 ZTE(중싱통신)가 제기하는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조사 보고서'(2012년 10월 8일 발)의 내용을 요약한 결과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보고서의 요약 내용은 "화웨이는 기밀을 훔치고 미국의 적국을 돕는 공산당의 수족이다." 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동맹국인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등에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사법 당국이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란 제재 위반 및 물품 우회 수출 과정에서 금융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2018년 12월 체포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중국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미국의 주장은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중국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웨이=중국 스파이 라는 의혹이 커져가는 가운데,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는 2019년 1월 해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고객의 비밀정보를 요청하면 거절 하겠다."

화웨이가 불씨 끄기에 나섰지만 이미 상황은 많이 커져있었습니다.

'폴란드에서 화웨이의 간부 직원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 '체코에서는 공무원들에게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 명령',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5G 도입 사업에 화웨이 배제 방침', '프랑스와 영국 독일의 주요 통신사업자들 사이에서 화웨이 장비를 제외하는 움직임이 존재한다.'라는 사실들이 화웨이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잇따라서 日의 파나소닉과 英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도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파나소닉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은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미국 구글사의 OS인 안드로이드 또한 화웨이의 제품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퀼컴과 같은 대규모 글로벌 IT의 공룡들이 화웨이를 집중 견제하며 미국산 부품들의 공급을 끊으며 집중 견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싸우고 있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가장 힘있는 국가들간의 싸움은 궁극적으로 보면 세계 패권을 놓고 겨루는 전쟁입니다.

현재 미국의 대외 강경파들은 중국이 완전한 항복을 선언하기 전까지 싸움을 멈추지 말자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지위를 넘보지 못하도록 싹을 자르자는 것이죠. 실제로 부채 문제가 심각한 중국은 미국의 전방위 공세에 민영기업 파산과 경제 성장률까지 늦춰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태입니다.

저는 미국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화웨이는 어떻게 보면 독립적으로 설 수 있는 기회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미국의 본색이 서서히 나오는 이 때, 중국의 본 실력이 자신들을 어디까지 커버할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느껴지는데요.

이번 19년도 하반기는 미국과 중국의 본 게임의 스타트 지점일 것 같습니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정말 한 몸과 같은 긴밀한 관계라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과 돈이 투자 되어 기술력 있는 브레인들을 소집하고 활용하면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OS를 개발한다면?

화웨이는 의존도를 극도로 줄이고 홀로서기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해외에는 백도어 논란과 같은 보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혀져 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정말 독자적인 기술로 승부를 한다면 OS에서 일 낼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성공을 해서 말그대로 기술굴기.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될지, 그렇지 않아서 폭망할 지는 결국 소비자들, 시장 니즈에 따른 문제가 되겠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화웨이의 기술력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