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긔동긔의 티스토리

 안녕하세요 동긔동긔입니다;)

저는 쌀국수랑 일본라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급 일본라멘이 땡겨 제가 좋아하는 도쿄스테이크 신촌점을 갔습니다. 

여기 근방에 있는 신촌 일본라멘집들은 간장 간이 너무 제입맛에는 짜요...

 

반면 도쿄스테이크는 아주 국물이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또 찾게 되었습니다.

 

 

잠깐 일본 '라멘' 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라면이 맞는걸까요 라멘이 맞는걸까요?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봤습니다.

 

'라멘'(ラーメン)이라는 단어는 중국어 '라몐'(拉麵)에서 왔지만 중국어로는 손으로 쳐서 면을 만들었다는 뜻으로 수타면을 의미한다. 이 라몐을 탕에 넣어 내놓는 탕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되고 만들어진 요리가 바로 라멘. 1870년 요코하마 발생설과 1922년 삿포로 발생설 두 가지가 있다.

현재 라면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음식 라멘은 대부분의 경우 본래 의미와는 달리 더이상 손으로 면을 늘려서 만들지 않으며 면만을 지칭하던 원래 의미와는 다르게 국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등, 라면에서 이름만 빌려온 일본 독자적인 음식이라고 보는 편이 맞다. 엄격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정말 개성있는(...) 라멘이 시도되고 있기도 하고. 일본의 라멘과 비슷한 중국 요리로는 라몐보다는 우육면이 차라리 더 가깝다. 다만 아직까지 인식상으로는 한국 짜장면과 유사하게 '자국 음식화된 중화요리'로 여겨지며 여전히 중국집에서 라멘을 파는 경우가 많다.

 

라멘이 중국어에서 유래된 줄은 저도 몰랐던 사실이네요.

배가고프기 때문에 빨리 도쿄스테이크로 뛰어들어가 메뉴판을 잡았습니다.

 

도쿄스테이크 신촌점의 메뉴입니다.

메뉴판이 정말 깔끔하고 세련돼보여서 좋아요.

기본적인 카테고리로

크게 4가지( 스테이크류, 파스타류, 돈부리류, 라멘류 )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신메뉴가 몇 개 보입니다.

저는 일본라멘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라멘류 신메뉴인 미나토 닌니쿠(마늘) 라멘을 주문하고

추가로 미니 차슈동을 주문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돈부리류에서 스테키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레몬동동사이다 주문했습니다. 음료이름이 그냥 콜라, 사이다, 웰치스

인 것보다 조금 더 생동감 있어보여서 시키게 되네요. 

기본 반찬인 피클과 다진김치(?), 그리고 음료수가 가장먼저 나왔습니다.

레몬빠진 사이다라서 그런지 향이 좋습니다.

 

도쿄스테이크 신촌점의 인테리어입니다.  

일본 전통풍으로 꽤 느낌있게 꾸며놓았어요. 

대충 사진찍어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잘 담아내지는것 같습니다.

 

 

잠시 후 라멘이 먼저 나왔습니다. 

 

미나토 닛니쿠 라멘입니다.

가장 먼저 느낀것은 맛보다 향이었습니다.  마늘 향이 듬뿍 납니다. 

국물을 먼저 국자로 떠서 먹어봤는데 역시 기대했던대로 매우 깊고 담백한 맛에 

다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라멘의 맵지않은 담백한 하얀국물류 라멘은 먹다보면 좀 느끼한 감이 없지않아 있죠?

하지만 신메뉴에서 시도한 마늘은 꽤 괜찮은 한 수 인 것 같습니다.

먹다보면 통으로 들어간 구운 마늘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

부드럽게 씹는 맛도 좋고 느끼한 맛도 잡아주는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도 질기거나 약하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면서 잘 씹힙니다.

계란도 반숙으로 잘 익었고, 차슈 또한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습니다.

5점 만점에 4.5점 주고 싶습니다.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단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은 추천하지 않아요.

 

 

다음은 스테키 카레입니다.

일행이 시킨 메뉴였는데, 저는 제 맛있는 음식에 빠져서 먹고 있었기에....

많이 뺏어 먹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리뷰를 못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황밥이야 강황밥 맛일테고, 스테이크 고기 또한 상상할 수 있는 맛이라고 가정한다면

커리의 맛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래서 커리만 조금 뺏어먹었습니다.

커리맛은 일단은 조금 자극적이고 강한 편에 속했습니다.

인도풍 커리 맛에 끝 맛이 살짝 매콤한 축에 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커리류 음식을 무난하게 좋아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메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니 차슈동입니다.

 

제가 예전 방문 때 이 사이드메뉴를 시키고 가성비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2500원인 사이드메뉴인데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고 맛이 매우 뛰어납니다.

먹다보면 정말 밥한공기 뚝딱이라는 말이 바로 이럴때 쓰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일본식 메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본요리의 꽃 빨간 단무지.

생강절임입니다.

초생강; 베니쇼가べにしょうが 라는 것인데요. 생강을 식초에 절이고 색소에 물들인 음식입니다.

일본요리와 아주 찰떡궁합이죠. 메인 음식이 살짝 느끼한 시점에 먹어주면 아주 깔끔하게 입맛을 돋궈줍니다.

면류를 드시고 뭔가 아쉽다면 이 미니차슈동을 추가로 주문해서 드시는것을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가성비 최고!!

 

냠냠

 

 

아래는 도쿄스테이크 입구겸 출구 근처에 있는 카운터 사진입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자고 있습니다. 직접 가신다면 깨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사진을 찍는것을 아시곤 도망가시는 직원님.. ㅋㅋㅋ

잘 먹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