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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긔동긔입니다 ;)

아이팟 터치 7세대가 공개되었습니다.

4년만에 신형모델 출시이죠. 

애플을 있게한 상징적인 제품인 아이팟(iPod)으로 다시 토대를 쌓아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걸까요?

제품 분석부터 바로 해보겠습니다.

 

기존과 동일한 점

7세대 아이팟 터치의 외관은 2015년 출시된 이전 세대와 동일합니다.

4인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후면카메라 화소는 800만화소, 120만화소 페이스타임 카메라, 와이파이 등의 사양도 4년전 모델과 다르지 않다. 크기, 색상, 디스플레이 해상도 및 픽셀밀도 등도 똑같습니다.

 

달라진 점

칩셋이 가장 최근 6세대의 A8칩셋에서 A10칩셋으로 바뀝니다.

A10칩셋은 아이폰7에 탑재된 퓨전칩인데 아이폰7은 출시된 지 3년이 다되어가는 모델입니다.

아이팟에 최신형 칩셋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판단한건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그리고 용량이 32GB, 128GB, 256GB로 두배씩 늘어나, 더욱 많은 음악과 데이터들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외 최신 버전 iOS(12.3) 적용 가능한 점입니다.

 

 

과연 애플이 어떤 전략으로 꺼내든 카드일까요?

애플은 X시리즈 이후 핸드폰 가격을 정말 말도안되게 올려버렸습니다.

애플의 판매수익은 실제로 꽤 감소되었지만 오히려 서비스 수익은 증가하였습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페이, 애플케어, 라이선스, 기타 등 작년 매출이 370달러 가량 됩니다. 맥(255억 달러), 아이패드(188억 달러), 기타(174억 달러) 등을 뛰어 넘었으며, 지속해서 증가해왔습니다.

최근 애플은 애플 뉴스 플러스와 애플 아케이드 등 뉴스나 TV, 게임 등을 제공하는 각종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가격이 날이 갈수록 오르는 추세에서 새로운 iOS 제품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단이 필요하죠.

이 시점에서 아이팟 터치 7세대는 iOS 제품군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에 최신 애플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가 되겠습니다. 아이팟 터치 32GB 모델은 26만 5천원이며 이것은 아이폰7 가격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CPU 성능은 최신 아이폰XS에 들어가는 A12 성능의 절반정도도 안되지만 아이팟 터치는 애플 서비스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사실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크기는 손에 딱 들어오는 4인치 크기이며 HD급 해상도(1136*640) , 무게는 88g으로 여전히 가벼운 편이지만 

2019년에 맞는 화면이나 카메라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스펙입니다.

 

 

 

컬러는 그냥 6세대와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아이폰8 이전의 골드색깔), 실버, 핑크, 블루, 프로덕트 레드인데 딱히 변화도 없고 혁신이라고 느껴질 부분은 전혀 없군요.

 

아이팟 7세대에서 이어폰 구멍이 과연 있을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조금 있었지만

결국 3.5mm 이어폰잭은 살아남아 출시되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구매시 3.5파이 단자의 이어팟이 증정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팟 터치 7세대의 가격은?

아이팟 터치 7세대의 가격은 32GB 모델이 265,000원, 128GB 모델이 405,000원, 마지막으로 256GB 모델이 545,0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핸드폰모델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긴 하지만 새로운 혁신이 있는 제품이 아닌 구형 아이팟 하우징 재고처리 한듯한 조합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CPU성능, 지루한 컬러.. 가격을 적어도 15%정도는 다운해야 생각이라도 해봄직하다라고 느낍니다.

따라서 최신iOS를 경험해보지 못해 꼭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 or 전화기능이 필요없는 iOS를 저렴하게 사용하고 싶은 학생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도 되는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아이패드 미니를 사는게 어떨까)